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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N 헤리티지 담은 'N 아카이브' 공개…랠리카 전시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9 16:25

수정 2025.09.19 16:25

레이싱카부터 양산차량까지 전시...오는 27일부터 투어 가능
"팬들의 열정과 함께 성장"…한정판 패키지·멤버십 선봬
현대자동차 N 브랜드의 'RM15'와 'RM16'이 'N 아카이브'에 전시돼 있다. 박경호 기자
현대자동차 N 브랜드의 'RM15'와 'RM16'이 'N 아카이브'에 전시돼 있다.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을 맞아 WRC 랠리카부터 미래 고성능 전기차(EV)까지, N의 10년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N 아카이브'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N 아카이브에서 N 브랜드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팬들을 위한 한정판 패키지와 국내 최초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멤버십을 발표했다.

레이싱카부터 양산차량까지…'N'의 10년 담은 'N아카이브' 공개

지난 18일 현대자동차는 경기 의왕시 N 아카이브에서 N 브랜드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N 아카이브는 그간 N 브랜드에서 제조하거나 출시한 차량들이 전시된 공간으로, N의 지난 10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이정표같은 곳이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N의 이야기를 한데 모은 N 아카이브를 공개한다"며 N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N 아카이브에 들어서자 N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 2019년 WRC 제조사 종합 우승을 차지한 i20 랠리카 등 실제 레이싱에 참여했던 모델들과 이를 기반으로 탄생한 양산차들이 함께 전시됐다. 현장에서는 전문가의 도슨트 투어를 통해 차량 하나하나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아이오닉 6 N을 직접 조작해볼 수 있는 차량도 전시돼 생생한 조작감과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 현대차는 오는 27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주말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도슨트 투어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박 상무는 "N 브랜드는 회사가 가진 최고의 역량을 끌어올린 것"이라며 N은 현대자동차의 강력한 에너지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2019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참가한 i20이 'N 아카이브'에 전시돼 있다. 박경호 기자
2019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 참가한 i20이 'N 아카이브'에 전시돼 있다. 박경호 기자

"팬들과 함께 성장"…한정판 패키지·멤버십으로 보답
현대차는 N 브랜드가 10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팬덤'을 꼽으며, 고객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공개했다.

박 상무는 "10년이라는 길고도 짧은 여정 속에서 N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며 "2025년의 목표는 전기 고성능차에 있어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김주원 N사업전략 팀장 역시 "'모두를 위한 고성능(Performance for All)'의 가치를 바탕으로 N 오너분들과 직접 소통하며 강력한 브랜드 팬덤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현대차는 오는 10월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6 N'의 특별 한정 패키지 '10 이어스 팩(10 Years Pack)'을 소개했다. 패키지 구매 고객에게는 파수비오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센터 콘솔 등 N 퍼포먼스 파츠와 전용 액세서리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최초의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프로그램 '디 엔수지애스트(the Nthusiast)'도 공개했다. 가입 회원은 주유·충전, 세차 등 차량 관리부터 서킷 주행, 시뮬레이션 레이싱 등 고성능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는다. 현대 N 페스티벌, 멤버십 전용 트랙데이 등 커뮤니티 활동 참여 기회도 부여한다.
현대차는 오는 10월부터 약 5개월간 프리뷰 서비스를 운영한 뒤 2026년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N 아카이브'에 현대자동차 N 브랜드의 차량들이 전시돼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N 아카이브'에 현대자동차 N 브랜드의 차량들이 전시돼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