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사·축사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시상식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국토대전이 균형발전의 길을 밝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오늘 행사를 보면서 대한민국은 멋진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어디를 가도 품격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더 발전하려면 일부 지역에 집중되는 게 아니고 균형발전이 잘 돼야 한다"며 "오늘 수상한 작품들을 통해 가능성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국토부는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아낌 없는 지원과 노력으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오늘 국토대전이 그 길을 밝히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기왕 국토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도 축사에서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뛰어난 성과를 이룬 지자체와 시민의 노력을 조명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며 "단순한 시상을 넘어 우리가 삶의 공간을 품격 있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 기여해 왔다"고 전했다.
복 의원은 이어 "성냥갑 아파트로 채워질 때 경관에 대한 고민의 시작됐고, 경관의 중요성을 대중화 시키는 캠페인이 국토대전 시상식이 아닌가 싶다"며 "지자체들이 자기 특성을 살려 아름다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경관 정책과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년부터 국토의 지하 공간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한 우수 사례도 발굴해 시상하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지 않을까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균형발전은 단순한 지방 배려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했다"며 "올해 17년째를 맞는 국토대전은 이러한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담아내는 한 축이고, 우리 국토의 미래 비전을 열어가는 장"이라고 말했다. 전 회장은 "올해 수상작들도 우리 국토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잘 보여줬다"며 "영예의 수상을 안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담아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장인서 팀장 이종배 최아영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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