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가게 출입문 바로 앞에 민폐 주차를 하고도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 차주에 대한 사연이 공유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울산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이날 A씨의 아내는 이른 새벽 가게로 나갔는데, 출입문 바로 앞에 차가 주차돼 있어 차주에게 연락했다. 하지만 차주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A씨의 아내는 문자로 차량 이동을 부탁했다.
그런데 잠시 후 차주가 가게로 찾아와 "여기가 본인 땅이냐. 꼭두새벽부터 왜 전화하느냐"라고 따졌다고 한다.
이후 A씨가 차주와 만나 "왜 그렇게 말씀하셨냐"고 물었더니 차주는 오히려 언성을 높였고, 동네 주민들이 지켜보는 상황까지 됐다고 한다.
A씨는 "동네가 불법 주정차 단속 구역이 아니어서 언제든 주차가 가능한 곳이긴 하다"면서 "무조건 차를 빼달라는 것이 아니라 손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정중히 양해를 구해왔다. 그럼에도 이런 상황이 벌어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차주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드렸지만 끝내 거절당했다. 사과를 원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다만 본인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꼭 알게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영업 방해로 신고해야 한다" "진짜 나쁜XX들 많다니까" "유명인사가 되고 싶은가봐요" "진짜 사회가 왜 이러지? 한숨만 나온다" "최소한 사람이 오갈 수 있는 문 입구는 막지 말아야지. 무식한 XX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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