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국힘DB 압수수색…통일교인 추정 당원 11만명 명단 확인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18일 국민의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해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10만명 이상의 명부를 확인했다.
다만, 이 가운데 전당대회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이 얼마나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책임당원 수는 약 74만명으로 알려져있다.
통일교 교인들이 당원으로 집단 가입했을 것으로 특검팀이 의심하는 2023년 3월 전당대회 이전 신규 가입자 수가 얼마인지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국민의힘 측은 "특검은 압수수색영장 기재 범죄사실과 관련된 통일교 신도의 명단(주민등록번호 및 계좌정보 제외)을 압수수색했다"면서도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다만, 특검팀과 국민의힘이 협의한 영장 집행 범위인 2022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 지난해 1∼4월 사이 당원으로 신규 가입한 인원은 16만명이며 이 가운데 통일교 교인은 3천500명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특검팀의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당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아울러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각 지역을 담당하는 지구장들이 교단 차원의 지원금을 받아 불법 정치자금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