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19일 두산에 대해 올해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밸류레이션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80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가치 중 자체사업 비중이 타 지주사 대비 높다는 점과 정부의 거버넌스 관련 정책 추진 등으로 인한 지주회사 할인율 축소 가능성을 반영할 때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50% 할인된 수준"이라며 "연초 대비 주가가 141% 성장했으나 여전히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자체사업 전자 BG의 실적 성장이 지속된다는 점, 추가 자사주 소각이 주가를 추가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자체사업 전자BG는 AI 가속기향 CCL 판매 확대로 실적이 고성장을 그려가고 있다"며 "2026년부터 ASIC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 등에 따라 두산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7.9% 부각이 기대된다"며 "두산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주주가치 제고와 RSU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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