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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유럽서 선두 주자로 선봬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9 13:37

수정 2025.09.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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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시작으로 EU5 등 확산
시장 조기 선점 계획
'옴리클로'. 셀트리온 제공
'옴리클로'. 셀트리온 제공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유럽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옴리클로는 유럽에 공개된 첫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선두 주자 지위를 기반으로 현지 직판 경쟁력을 활용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옴리클로 출시는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올해 4·4분기부터 유럽 주요 5개국(EU5)을 비롯한 주변국들로 확산될 예정이다. 유럽은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입찰인 텐더 방식을 채택하는 국가가 많아 선두 주자 제품 경쟁력이 다른 지역보다 선명히 드러난다.

경쟁사보다 먼저 제품을 출시할 경우 단독 입찰이 가능해져 일정 기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처방 데이터 및 의료진·환자 선호도는 향후 진행되는 입찰에서 유리한 평가 지표로 활용돼 점유율을 가속화할 수 있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그동안 유럽 내 자가면역질환과 항암 분야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해 왔다"며 "피부 질환 영역에서도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의료진 및 환자들로부터 신뢰를 공고히 쌓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