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공사 후 보수 문제 불만
범행 직전 CCTV 가리고 범행
범행 직전 CCTV 가리고 범행
[파이낸셜뉴스] 서울 관악구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살해한 김동원(41)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9일 오전 살인 혐의를 받는 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인테리어 공사 이후 보수(A/S) 문제와 관련해 불만을 품고, 하루 전에 범행 도구를 매장 내부에 숨겨뒀다"며 "범행 직전에는 내부 CC(폐쇄회로)TV를 가린 후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일 본인이 운영하는 서울 관악구 조원동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본사 직원 A씨와 인테리어 업자이자 부녀지간인 B씨와 C씨 등 3명을 주방에 있던 흉기로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퇴원 후 경찰에 체포됐다.
법원은 지난 12일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경찰청은 16일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의 잔인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해 김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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