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멕시코에 거주하는 한 소년의 귀에서 살아있는 게가 나와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멕시코에 거주하는 페드로는 최근 해변을 다녀온 뒤 머리 속에서 무언가 꿈틀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이에 페드로는 어머니에게 불편함을 호소했고, 어머니는 아이를 데리고 지역 보건소를 찾았다.
의료진이 페드로의 귀를 조사한 결과, 아이의 귀 속에 작은 게가 파고들어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핀셋으로 조심히 아이의 귀에서 게를 꺼냈고, 겁먹은 페드로는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의 손을 꼭 잡은 채 두려움을 견뎌냈다.
엄마의 손을 꼭 잡은 페드로는 "눈이 멀게 되는 거냐"며 걱정했지만, 엄마는 괜찮다며 아이를 안심 시켰다.
의료진은 페드로의 왼쪽 귀에서 게를 빼내는 데 성공했고, 제거된 게는 여전히 살아 움직이며 진료대 위를 기어 다녔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됐고, 비슷한 사례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 호주에서는 한 남성이 귀에 2.5㎝ 길이의 바퀴벌레가 깊숙이 들어가 극심한 고통을 겪다 병원에 가서 꺼낸 사건이 있었다. 2013년 미국 아칸소에서는 10대 청소년이 귀에서 10㎝ 길이의 지네를 발견해 직접 제거하는 일도 있었다. 중국 광저우에서는 잠자는 동안 귀에 도마뱀이 들어가 수술을 받은 남성 사례가 보고됐으며, 또 다른 중국 여성은 귀에서 거미와 탈피한 껍질이 발견돼 병원을 찾은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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