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일반

음저협 "고위 임원 비위 사실 포착…즉각 직무 정지 조치"

뉴스1

입력 2025.09.19 10:55

수정 2025.09.19 10:55

사진제공=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진제공=한국음악저작권협회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가 고위 임원의 비위 사실을 포착해, 직무 정지 조치를 취했다.

19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은 최근 사무처 고위 임원의 중대한 비위 사실을 포착했으며, 해당 임원에 대해 즉각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음저협에 의하면 해당 임원들은 외부에 별도의 법인을 설립한 뒤 협회와 특정 업체 간 계약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를 통해 금전적 이익이 편취될 수 있는 정황도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책임 범위는 현재 조사 중이며, 음저협은 추가 확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민·형사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음저협은 "긴급 대응을 위해 이날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향후 조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떠한 비위 행위도 용납하지 않으며, 기강 확립과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음저협은 "공정한 조사 절차를 거쳐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히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며 "또한 제도적 허점을 점검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추가열 회장은 "이번 사태로 인해 회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명확히 밝히고, 다시는 이와 같은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