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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주년 맞은 민주...정청래·김병기 "당원·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나아갈 것"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9 12:01

수정 2025.09.19 12:01

창당 70주년 기념식 축사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신 강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창당 7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민주당의 70년 역사는 언제나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87년 민주화항쟁,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등을 언급하며 "국민과 당원들이 있었기에 불굴의 역사, 극복의 역사, 승리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 주권 시대에 맞는 당원 주권 시대를 열어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더욱 국민 가까이서 당원들과 함께 호흡하는 민주당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또 정 대표는 "여전히 이 땅에는 분단의 고통을 악용하는 세력과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국민 위에서 군림하는 세력, 허위조작정보로 국민을 이간질하고 갈라치기하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라면 우리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고 말씀하셨다"며 "민주당은 늘 깨어있는 시만과 손을 맞잡고 걸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 길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오늘도 전진하고 있다"며 "민생을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고 경제를 살리는 것이 국민을 살리는 길"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12.3 내란 앞에서 국민이 보여준 용기와 연대는 역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힘이 됐다"며 "민주당은 그 믿음에 응답하고 민생회복과 경제성장, 사회대개혁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국민과 손 맞잡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