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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앞두고 성수품 17만톤 푼다…"가격·수급 매일 점검"

뉴스1

입력 2025.09.19 11:31

수정 2025.09.19 11:31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오전 충북 음성군 소재 음성 축산물 공판장을 찾아 한우 수급 현황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이 19일 오전 충북 음성군 소재 음성 축산물 공판장을 찾아 한우 수급 현황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기획재정부는 19일 이형일 1차관이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농협 축산물 공판장을 찾아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성수품 등 주요 먹거리 품목의 가격 동향과 물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추석 성수기를 맞아 총 17만 2000톤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추석 전까지 성수품 가격과 수급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신속히 강구할 계획이다.

한우는 9월 공급 물량을 평시보다 2배가량 많은 3만 톤으로 확대하고, 자조금을 활용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돼지고기는 추석 성수기에 평시 대비 1.3배 많은 6만 5000톤을 공급한다.

계란은 공급 확대 및 할인지원과 함께, 계란 가격 조정 협의회가 결정하는 산지가격 전망을 계란 수급동향 정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정부양곡은 추가 공급 물량 2만 5000톤을 민간업체(RPC)에 인도해 다음 달 17일까지 시중에 유통한다.

마늘은 수매 비축 물량 400톤과 계약재배 물량 600톤을 대형 유통업체와 도매시장 등에 직접 공급한다.


이 차관은 "추석 성수기 축산물 수요 증가에 대응해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피해 규모가 크지 않고 추가 발생이 없어 다행이나, 추석에 이동량이 증가하는 만큼 각별히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힘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