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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셋째 주 아파트값·전셋값 동반 상승…서울·수도권 강세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9 14:42

수정 2025.09.19 13:52

서울 동작·성동·강동 등 한강벨트 중심 매수세 확대
전세시장도 5주 연속 오름세
전국 9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및 8월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제공
전국 9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및 8월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R114 제공
[파이낸셜뉴스] 9월 셋째 주 전국 17개 시도 중 대부분 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상승했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이 0.05% 올랐고, 경기ㆍ인천 지역도 0.01% 소폭 상승해 수도권이 0.03% 상향 조정됐다.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은 보합(0.00%) 수준의 제한된 가격 흐름을 나타냈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8곳, 보합 3곳, 하락 6곳으로 상승 지역이 다소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전남(0.07%) △울산(0.06%) △서울(0.05%) △경기(0.02%) △경남(0.02%) 등이 오른 가운데 ▽제주(-0.06%) ▽광주(-0.05%) ▽인천(-0.03%) 등은 하락했다.

8월 월간 기준 전국 변동률은 0.45%로 직전인 7월(0.66%)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매달 1% 이상씩 뛰었던 서울도 8월에는 0.79%를 기록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부동산R114의 9월 1일~19일 사이 누적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서울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값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동작(0.74%) △성동(0.73%) △강동(0.72%) △송파 위례신도시(0.71%) 순으로 나타났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격 상승폭이 큰 한강벨트 인근의 서울 상급지를 중심으로 규제지역 추가 지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향후 대출 한도가 줄거나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기 전 매수를 서두르려는 수요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세시장은 8월 넷째 주부터 5주 연속 주요 권역의 전셋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9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로 지난 주(0.0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이 0.10% , 수도권 0.07%, 경기ㆍ인천이 0.05% 올랐다. 그 외 5대광역시는 0.03%, 기타지방은 0.02% 상향 조정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1곳, 보합 2곳, 하락 4곳으로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개별지역으로는 △제주(0.11%) △서울(0.10%) △충북(0.06%) △전북(0.06%) △부산(0.06%) 순으로 올랐고 ▽충남(-0.02%) ▽강원(-0.01%) ▽경북(-0.01%) ▽세종(-0.01%)은 떨어졌다.

8월 월간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0.31%를 기록했다.
서울, 경기, 세종 등이 한달 새 0.30% 이상 뛰며 전셋값 상승 압력을 키웠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