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연쇄살인마 고현정이 모방살인범을 제대로 도발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극본 이영종/ 연출 변영주) 5회는 전국 가구 기준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채널 경쟁력 주요 지표 2049 시청률도 최고 2.76%를 나타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고현정 분)이 드디어 본격 등판한 ‘사마귀’ 모방살인 사건 범인을 강력하게 도발했다.
앞서 모방 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 서구완(이태구 분)이 의문의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첫 번째 유력 용의자 서구완의 사망 이후, 두 번째 유력 용의자 박민재(이창민 분)는 풀려났다. 어렸을 때부터 정이신을 엄마처럼 따르며 차수열을 부러워한 박민재는 차수열이 사실은 정이신을 보고 싶어 했음을, 그런데 그걸 인정할 수 없어서 정이신을 악마로 만들고 합리화한 것이라고 했다.
한편 모방 살인 사건 범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차수열에게 살인 영상이 담긴 휴대전화를 보내고, 전화까지 건 것. 마침 연쇄살인 수사팀도 박민재를 조사하다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에서 박민재는 물론 앞선 모방 살인 사건 피해자들이 팔로우하고 있던 '조이'라는 여성을 발견했다. 그때 범인이 보낸 휴대전화가 울렸다. 결국 차수열은 팀원들에게 정이신에게 수사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과 모자관계인 것은 말하지 못했다.
드디어 시작된 정이신과 모방 살인 사건 범인의 통화. 언제 또 피해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정이신은 흔들림 없이 범인을 도발했다. 정보를 얻기 위해 범인의 비위를 맞추기보다, 범인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정이신의 행동에 연쇄살인 수사팀원들은 당황했다. 그러나 차수열만은 정이신의 생각을 읽어냈고, 그 결과 모방 살인 사건 범인은 정이신 의도대로 술술 단서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모방 살인 사건 범인의 말에서 '마지막 장면' 단서를 잡은 연쇄살인 수사팀은 조이의 팔로워 중 유명 오페라 가수를 찾아냈다. 그리고 즉시 그가 무대에 오른 공연장으로 출동했다. 차수열은 불안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극장으로 향했고, 무대 후 사라진 오페라 가수를 안전하게 확보했다.
그 시각 누구도 예상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박민재가 차수열을 돕겠다며 혼자 조이를 도발, 자신의 차고지로 불러낸 것. 오페라 가수를 찾느라 박민재의 메시지를 늦게 본 차수열은 황급히 박민재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박민재는 이미 조이에게 당한 듯 처참한 몰골로 묶여 있었다. 차수열은 박민재를 끌어안고 "죽으면 안 돼!"라고 외치면서 5회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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