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강버스, '집중호우'로 운항 이틀 만에 임시 중단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0 11:35

수정 2025.09.20 11:35

서울·경기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 증가
첫 운항 시작한 한강버스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에서 뚝섬선착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상행(마곡-잠실), 하행(잠실-마곡) 구간의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28.9㎞ 구간을 오간다. 뉴스1
첫 운항 시작한 한강버스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에서 뚝섬선착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강버스는 상행(마곡-잠실), 하행(잠실-마곡) 구간의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28.9㎞ 구간을 오간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 18일 정식 운항에 들어선 한강버스가 임시 중단됐다. 서울·경기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팔당댐 방류가 증가되면서다.

서울시는 20일 한강버스 운항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6시 10분 초당 3300t의 팔당댐 방류를 승인했다.

서울시 '2025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 단계별 대응 기준은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000t 이상일 경우 한강 내 모든 선박(동력 및 무동력)의 운항을 통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잠수교 수위 증가 등으로 한강버스 교량 통과 한계높이(기준)인 7.3m보다 낮아졌다. 이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운항 일정을 조정한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 누리집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운항 중단을 안내하고 선착장 인근 지하철 출구와 버스정류장 등에 안내 문구를 부착했다.

아울러 21일에는 팔당댐 방류량 감소 상황과 한강 수위 상승 영향에 따른 선박 운항 가능 여부·선착장 정상 운영·방류로 인한 부유물에 따른 선박 영향 정도 등을 점검한 뒤 시민 안전이 확보될 경우 운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상 운항 여부도 한강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