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통일교인 정당 가입 강요는 순 엉터리..민주당도 압수수색하라"

"민주당·민노총은 정당가입 강요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민의힘의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한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을 향해 "민주당 당원명부도 똑같이 압수수색하라"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검이 국민의힘 당원명부를 불법 침탈했다. 통일교인의 정당 가입을 강요한 혐의라는데 순 엉터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선 강요당했다는 사람들의 고소가 없다"며 "피해 호소가 없는데 민주당의 지령을 받고 수사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범여권이 민주노총 등에 당원 가입을 강요했다고 주장하면서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민노총 건설노조는 조합원의 '민중당(현 진보당) 가입'을 의무화했었다"며 "건설 일자리를 틀어쥐고 민중당 가입을 강요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노총 정치위원회는 민주노동당 평생당원 1000명 가입을 결의했다며 집행을 강요한 적이 있다"며 "원광대 총학생회도 최근 민주당 당원 가입을 강요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여수의 한 생활형 숙박시설은 용도 변경을 위해 입주민들에게 민주당 당원을 가입을 강요했다고 보도됐다"고 적었다.

아울러 주 의원은 "단서가 훨씬 구체적이고 피해자도 있다"며 "특검은 민주당과 민노총도 똑같이 압수수색하라"고 덧붙였다.

[e-mail]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