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7일 5박6일 일정…AI 기업인들 동행·이차전지 업체 투자유치
김동연, 중국 충칭·상하이·장쑤성 방문…경제·우호 협력 강화22~27일 5박6일 일정…AI 기업인들 동행·이차전지 업체 투자유치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이 중국과의 경제·우호 협력 강화 등을 위해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충칭시, 상하이시, 장쑤성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김 지사의 중국 방문은 2023년 11월 이후 2번째다. 당시 허리펑 부총리, 랴오닝성 하오펑 당서기와 리러청 성장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중국의 3개 경제중심 도시와 교류를 강화하고 경제·문화·관광 분야 실질 협력을 활성화하게 된다.
특히 NHN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다임리서치, 에이아이웍스, 이니텍 등 대한민국 최고의 AI 기술을 자랑하는 경기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동행해 중국 AI산업과의 교류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경기도 차원의 외교활동도 진행해 충칭시, 상하이시와 신규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장쑤성과는 친선결연 1주년을 맞아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충칭시와 우호협력 체결은 2019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충칭시를 찾아 협력 확대를 제안한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결실을 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충칭시 상무위원회와 경제통상 및 기업 비즈니스 협력 업무협약을, 충칭시 량장신구와는 AI·바이오·신소재 등 첨단산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는다.
량장신구는 푸둥신구, 톈진신구와 함께 3대 중국 국가급 신구로 꼽히는 핵심지역이다.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에서는 AI 기업들과 함께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를 방문해 AI 협력을 논의한다.
이어 중국 최대 규모 상하이도서관을 찾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작품 등 한국도서 100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의 최대 투자처인 장쑤성도 찾아 환경 분야 협약을 맺고 이차전지 부품 제조 업체인 종루이와 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첨단 신산업 협력 기반도 마련한다.
경기도와 장쑤성은 지난해 6월 친선결연을 하고 경제통상, 과학기술 등 분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의 대중국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915억 달러로 한중 교역의 33.5%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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