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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주한스웨덴대사와 문화교류 등 협력 논의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1 09:53

수정 2025.09.21 09:15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19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주한스웨덴대사와 만나 부산과 스웨덴 간 문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칼 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왼쪽)가 부산시청을 찾아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 19일 오후 칼 울르프 안데르손 주한스웨덴대사(왼쪽)가 부산시청을 찾아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최근 부산의 매력이 세계에 알려지며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아름다운 풍광이나 미식을 넘어 문화와 예술로 확장하고 있다”며 “그 흐름 속에서 추상미술 선구자인 ‘힐마 아프 클린트’의 전시가 부산의 매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특히 전시 특별 프로그램에서 대사님과 미술관장님이 2020년 스웨덴 알마상 수상자인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낭독하는 자리가 인상 깊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에 안데르손 대사는 “힐마 아프 클린트 전시를 부산에서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는 또 20일 부산현대미술관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전시’ 특별 프로그램인 ‘주한 스웨덴 대사와 관장의 그림책 낭독’ 행사에 참석한다”며 “내달 28일 열리는 14회 스웨덴영화제 개막식에 시장님도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양국 간 경제 분야 협력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안데르손 대사는 “한국과 스웨덴은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많은 스웨덴 기업이 부산을 비롯해 국내에서 활동 중”이라며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스웨덴 야전병원을 설립하는 등 역사적으로도 부산과 스웨덴은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현재 부산에서 개최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 행사들이 열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찾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문화, 경제 분야에서 스웨덴과 한국이 교류할 분야는 다양하다고 생각한다”고 공감을 전했다.

끝으로 안데르손 대사는 “부산에서 힐마 아프 클린트 전시전과 알마 전시전, 스웨덴 영화제를 비롯한 많은 기회를 통해 부산과 스웨덴 간의 다채로운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사님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산과 스웨덴 간 교류 협력이 더 활발해지길 저 또한 기대한다”며 “부산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답하며 접견을 마무리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