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시즌 개막 후 맨체스터 시티(0-4 패), 본머스(0-1 패), 에버턴(2-3 패), 뉴캐슬(0-1 패), 리즈를 상대로 모두 졌다.
승점 1점도 따지 못한 울버햄튼은 20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울버햄튼이 이번 시즌 공식 대회에서 승리한 경기는 웨스트햄과의 리그컵(카라바오컵) 32강전이 유일하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교체 출전 없이 경기를 마쳤다. 황희찬이 결장한 것은 시즌 개막 후 처음이다.
황희찬의 올 시즌 공식 대회 기록은 5경기(선발 3회) 1골이다.
EPL 1~2라운드에서 교체로 뛰었던 황희찬은 리그컵 32강전과 EPL 3~4라운드에서 연달아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키우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날 EPL 5라운드에서 다시 벤치로 밀려났다.
황희찬이 결장한 울버햄튼은 리즈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8분 만에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페르 로페스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전반 중반 이후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울버햄튼은 전반 31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의 헤더 슈팅을 막지 못해 동점이 됐고, 8분 뒤에는 안톤 슈타흐에게 대포알 같은 프리킥 슈팅으로 역전 골을 허용했다.
전세를 뒤집은 리즈는 곧바로 한 골을 더 넣었다. 전반 45분 노아 오카포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려 울버햄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리즈는 2승 1무 2패(승점 7)를 거두며 1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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