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남해어업관리단, 경남 일대 수협 등 현장 소통 간담회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1 13:38

수정 2025.09.21 11:52

지난 19일 오후 경남 삼천포 수협 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지역 수협 관계기관 소통 간담회’ 현장. 남해어업관리단 제공
지난 19일 오후 경남 삼천포 수협 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지역 수협 관계기관 소통 간담회’ 현장. 남해어업관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남해어업관리단은 불법 어업 행위 근절과 청렴 문화 확산을 목표로 지난 19일 삼천포 수협 회의실에서 경남 일대 주요 관계기관들과 ‘청렴·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수협 조합장과 어선안전조업국장이 함께한 가운데 ‘어업 규제 완화 시범사업’ ‘어획 증명제도’ ‘수산직불제 점검 강화’ 등 정책 과제를 설명했다. 또 각 단체의 현장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주고받았다.

최근 5년간 어업관리단의 통계를 살펴보면 매년 9~11월 시기는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어업 활동이 늘어남과 동시에 어선 사고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낚시 어선 출어가 늘어나며 대형사고 및 인명피해가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어업관리단은 내달 19일부터 시행되는 승선 인원 2인 이하의 ‘조업어선 구명조끼 상시 착용’ 정책에 대해 홍보했다. 또 가을철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경남지역 조합장과 어선안전조업국자에 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남지역 수협조합 차원의 어업인 안전의식 함양과 준법 고취 방안을 상호 협의하고 카카오톡 채널과 연계된 전용 배지를 참석 기관장들에 전달했다. 참석 기관은 수협중앙회 경남본부, 삼천포 수협, 하동·고성 수협, 남해수협, 통영수협, 제1·2구잠수기 수협, 근해장어통발 수협, 권현망수협, 삼천포 안전조업국 등 9곳이다.

이 배지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으면 남해어업관리단 카카오톡 채널로 연결돼 간편하게 불법 어업 단속 일정, 정책 정보 등 관리단의 정책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안명호 남해어업관리단장은 “이번 간담회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제1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자 수협 관계기관과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현장과 소통의 기회를 자주 마련해 업무 투명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오후 경남 삼천포 수협 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지역 수협 관계기관 소통 간담회’에서 참석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남해어업관리단 제공
지난 19일 오후 경남 삼천포 수협 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지역 수협 관계기관 소통 간담회’에서 참석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남해어업관리단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