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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년만 장외투쟁..김병기 “대선 불복”

김윤호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1 13:57

수정 2025.09.21 13:58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1일 2020년 이후 5년 만에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섰다.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권을 침해하고 입법독주를 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민주당은 ‘대선 불복’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동대구역 광장에서 전국 당원들을 불러 모아 대규모 규탄대회에 나섰다. 여대야소 의석수 차이가 극심해 원내 저항수단이 제한적인 만큼, 장외투쟁을 통해 여론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장외투쟁과 대통령 탄핵 운운은 명백한 대선불복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경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지적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에 대해 “사법부 공격이 아니라 내란 종식을 위한 방어수단”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전 대통령)이 내년 1월 다시 풀려날지 모른다는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민 대부분은 사법부의 내란재판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을 자각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란세력을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며 “내란 책임과 실체 규명 없이 대한민국의 정상화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