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븐브릿지 투어로 부산 가을축제 포문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1 19:27

수정 2025.09.21 19:26

'페스티벌 시월' 본격 개막
예술·공연 연계 26개 행사 대기
부산 도심 해상 교량과 지하차도 등을 달리는 자전거 축제 '2025 세븐브릿지 투어'가 21일 오전 7시 다채롭게 개최됐다. 대회 코스는 해운대 벡스코를 출발해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천마터널, 을숙도대교, 맥도생태공원을 되돌아오는 77㎞ 코스와 중간 지점인 천마터널에서 돌아오는 33㎞ 코스로 나뉘었다.

'2025 세븐브릿지 투어'를 시작으로 부산 전역에서 가을 축제가 막을 올렸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가을 부산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축제의 향연, '페스티벌 시월'을 개최한다.

'가을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페스티벌 시월은 지난해 부산의 예술·공연·축제·창업·국제회의 등을 묶어 함께 개최하는 가을 도시관광 특별 캠페인으로 올해 두 번째다.

부산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를 부산관광통합브랜드로 한자리에 모아 부산을 홍보하고 참여행사를 지원한다. 참여행사 수는 지난해 6개 분야 17개에서 올해 10개 분야 26개로 늘었다. 올해는 기존 행사 외에도 페스티벌 시월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경험 행사들이 열려 부산만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포문은 21일 오전 7시 부산 해상교량을 달리는 자전거 대회인 '세븐브릿지 투어'가 열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부산만의 이색 미식행사인 '페스티벌 시월 브런치 온더 브릿지'가 광안대교 상판에서 국내외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축제 기간 벡스코에서는 아시아 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5', 부산국제음식박람회, 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 아이디어와 지식 교류를 통해 도시의 해답을 찾는 '시월 인사이트' 등이 열린다.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등에서 15개국 100여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 최장수 국제 록 음악 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삼락생태공원에서 미국의 전설적인 얼터너티브 록밴드 '스매싱 펌킨스' 등이 출연해 화려한 막을 올린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