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모 통해 사업비 100억 확보
【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 안흥찐빵 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5년 농촌공간정비사업(농촌특화지구형) 공모 사업에 선정,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22일 횡성군에 따르면 농촌공간정비사업(농촌특화지구형)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재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군이 농촌특화지구를 지정, 육성하는 사업으로 상호 기능보완이 가능한 2개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연계 지원해 공간 재구조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횡성군은 안흥지구 소재지를 중심으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농촌마을 보호지구를 지정하는 한편 생산량이 많은 팥을 중심으로 한 생산, 가공, 유통, 체험 등이 연계된 농촌융복합산업지구를 지정,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팥 가공 및 유통, 판매 체계를 확립하고 기존 조성된 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 및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과 체험을 연계, 안흥찐빵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한 팥을 활용한 제품 생산의 다각화로 안흥면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다질 방침이다.
농촌마을보호지구의 경우 농촌융복합산업지구와 연계, 청년 및 창업자를 위한 임대주택을 건설해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 주민 쉼터 및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전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기반으로 사업을 내실있는 추진하겠다"며 "농촌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대표 농촌특화지구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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