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가을을 수놓은 코스모스와 황금빛 벼 들녘을 배경으로 달리는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대회’가 오는 28일 충남 서산시 양대동 서산스포츠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22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7000여 명의 달림이가 참가해 서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지난해(3500여 명)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나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코스는 5㎞, 10㎞, 하프 3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출발지는 서산스포츠테마파크다. 참가자들은 청지천과 간월호를 거쳐 되돌아오는 길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각 종목별 남녀 10위까지 트로피가 수여되고, 10㎞와 하프 종목은 연령대별 시상도 이뤄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완주 메달과 함께 서산 특산물인 ‘뜸부기 쌀’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시는 참가자가 대폭 증가한 만큼 안전과 편의를 위한 대책에도 만전을 기했다. 기존 중첩 코스를 조정해 혼잡을 줄였으며, 임시주차장 3곳을 확보해 지난해보다 250여 면 많은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각 주차장과 대회장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또 서산경찰서와 서산의료원 등과 협력해 교통통제 구간을 확대하고, 안전요원 250여 명을 배치하는 등 안전 관리에 집중한다.
이은구 서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서산의 청정 자연 속에서 가을의 낭만을 즐기며 달릴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참가자 모두가 서산의 특별한 가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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