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2일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사퇴 요구 본질은 회동설이 아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파기환송 결정을 통한 대선 개입 의혹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조 대법원장은 이미 지난 대선 당시 선거 개입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렸고, 그로 인해 결국 사법부가 불신을 받는 좌초 위기에 있는 게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조 대법원장은 서울중앙지법 (내란사건 재판부에) 한 사람을 더 추가하는 것으로 여러 비판을 모면하려 하는데 그런 문제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민희 의원은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이 대통령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심이 34일 만에 이뤄졌고, 전원합의체로 넘겨진 이후에는 9일 만에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대선 개입으로 볼 수밖에 없는 이 행위를 주도하고, 누가 협조했는지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지귀연 판사의 경우도 이례적으로 시간으로 계산해 윤석열 피고인을 석방한 부분에 대해 그리고 조 대법원장은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밝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제기한 조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설에 대해선 "곁가지라서 크게 관심이 없다"며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해 대법원이 대선 개입을 한 게 아닌지가 본령"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이 주장하는 근본 핵심은 조희대 대법원이 대선에 개입해 사법 쿠데타를 일으켰는지에 관한 과정 그리고 지귀연 재판부가 윤석열을 구속취소로 풀어준 과정, 지금도 궐석재판을 허용하는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게 본질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회동설은 특검을 통한 수사로 진위를 가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원내대변인은 "제보받은 경위나 당사자들이 특정돼 있고, 당사자들도 특검에서 부른다고 하면 출석해 밝히겠다는 거 아니겠나"라며 "의혹을 제기한 의원들은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제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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