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술 직군도 참여...임직원 750명 함께 기술·문화의 장 열어
개발실습, 토론, 인문학 강연까지...다채로운 경험과 기술 나눠
개발실습, 토론, 인문학 강연까지...다채로운 경험과 기술 나눠
특히, 발표에서 AI 기반 검색 서비스 개발 과정, 계정계 DB 최적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자동화 전략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실제 프로젝트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해결 과정이 구체적으로 공유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코드러너는 개발 실습과 토론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해 한층 풍성한 구성을 선보였다. ‘핸즈온’ 세션에서는 ‘AI 에이전트 군집 코딩’ 실습 등이 진행됐으며, 글로벌 AI 특허 동향을 다룬 특허 세미나도 열렸다. AI 에이전트 군집 코딩이란 다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코딩 작업 자동화 등의 AI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뜻한다.
단체 토론 세션에서는 "AI 시대, 카카오뱅크 개발자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를 주제로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기술 리더 Q&A 프로그램 ‘리더 톡’과 서울대학교 엄성우 교수의 특별 강연 'AI 시대, 겸손한 어른 되기'가 이어져 행사에 소통과 인문학적 성찰을 더하며 콘퍼런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AWS 등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여한 AI 체험존이 운영돼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카카오뱅크 신재홍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기조연설에서 “기술 기반 은행으로서 금융의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직무와 역할을 넘어 임직원 모두가 기술을 공유하는 경험을 쌓고 AI 시대 변화를 적극 수용하며 혁신을 가속하는 지휘자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사내 해커톤 '뱅커톤(BANKERTHON)', 상시 기술 세미나 '데브콘(DevCon)', 외부 기술연사 초청 네트워킹 세미나 '데브인바이트(DevInvite)'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술 역량 강화를 이어 왔다. 이에 더해 이번 '코드러너'의 성공적 개최로 사내 기술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며 금융분야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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