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성남시에 1.9억원 상당 백미 기부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2 10:30

수정 2025.09.22 11:12

1999년부터 27년 이어진 백미 기부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에이스침대 제공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에이스침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가 추석을 맞아 1억9000만원 상당의 10kg 백미 7000포를 성남시에 기탁했다.

22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의 이사장인 안 대표는 올해로 27년째 기부를 이어오며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했다.

안 대표가 기탁한 백미는 성남시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에이스경암은 명절만큼은 그 누구도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 아래 1999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 기부를 실천해 왔다. 그간 누적 기부량은 16만7760포, 기부금은 약 40억20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추석 나눔은 최근 쌀값이 급등하여 기부 비용 부담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설보다 500포 늘어난 7000포를 기부했다.

안성호 이사장은 선친의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철학을 계승하며 백미 기부 외에도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인 5억원을 긴급 성금으로 전달하고, 이후에도 구매 지원 캠페인을 펼치며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도왔다. 루게릭 환우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 2년간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인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에 2억원을 기부했다. 올해 6월에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in 서울'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루게릭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2003년부터 하루 평균 200명 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에이스경로회관'을 운영하며 이천 지역 어르신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임직원과 대리점주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매년 고령자 및 에너지 취약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약 23만 장의 연탄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안 대표는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