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복지부, 전국 경기장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점검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2 15:11

수정 2025.09.22 15:11

10월까지 230곳 현장 확인
접근로·관람석 등 설치 등
보건복지부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스포츠 경기장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실태를 점검한다. 사진은 대전의 한 야구경기장. 뉴시스
보건복지부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스포츠 경기장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실태를 점검한다. 사진은 대전의 한 야구경기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22일부터 전국 주요 스포츠 경기장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실태 점검에 들어갔다. 점검 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이번 조사는 최근 한 야구장에서 장애인 관람석을 임의로 변경 운영한 사실이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국민들의 방문 선호도가 높은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의 홈경기장 45개소를 포함한 약 230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항목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편의시설로 주출입구 접근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승강기, 화장실, 관람석 등이다.



점검 결과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시정명령 또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편의시설 설치 권장사항을 의무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