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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민관군합동자문위' 구성… "국방개혁 청사진 제시, 계획"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2 15:36

수정 2025.09.22 15:36

野 "위원회 명칭에 사법판단 남아있는 '내란' 단어 사용" 비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구하며 국방개혁 등 미래 국방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2일 국방부 관계자는 "계획에는 가칭을 사용한 것으로 위원회의 명칭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위원장 및 위원 구성, 위원회의 기능 등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19일 기자단에 보도계획을 통해 '내란극복·미래국방 설계를 위한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가 출범한다고 공지한 것에서 논란이 일자 위원회 명칭에서 '내란극복'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은 '국방부가 내란극복?…국방부는 정치하는 곳 아냐'라는 제하의 성명에서 "내란이라는 단어는 아직 사법적 판단이 남아 있는 영역"이라며 위원회 명칭에 '내란 극복'이 들어간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