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이억원·이찬진, 李대통령 방미길 동행…나란히 첫 해외출장

뉴시스

입력 2025.09.22 15:15

수정 2025.09.22 15:15

대한민국 투자써밋서 K-증시 세일즈 정부조직법 처리 예고 25일 자리비워
[서울=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감원장이 미국 뉴욕 출장길에 오른다. 이재명 대통령의 두번째 미국 출장에 동행, K-증시 세일즈에 나설 계획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억원 위원장과 이찬진 원장은 오는 24일 미국으로 떠난다. 금융당국 투톱의 첫 해외출장으로, 이 위원장은 약 취임 열흘 만에, 이 원장은 40일 만에 나란히 첫 출장길에 오르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8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2일 3박5일 간의 방미길에 올랐다.

23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고, 24일 한국 대통령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한다.

이어 25일 월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투자써밋' 행사에 참석,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에게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한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투자써밋 행사에 이 대통령과 함께 참석, 글로벌 자산운영사와 투자은행(IB) 등 주요 투자자들에게 한국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규제 개선 방향 등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회 본회의 정부조직법 처리가 예고된 오는 25일에는 금융당국 수장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게 됐다.

정부와 여당은 금융위원회의 국내금융 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에서 쪼개진 재경경제부로 이관하고, 금융위의 이름을 금융감독위원회로 바꾸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분리 신설되고, 금감원과 금소원 모두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금감위가 관리하게 된다.

다만 금융위 개편안의 주된 내용이 담긴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은 야권의 반발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최소 180일간 정무위 논의를 거쳐야 해 빨라야 내년 4월께 통과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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