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1만232가구 중 1128가구만 수도권
2015년 5월 1102가구 이후 역대 최저
2015년 5월 1102가구 이후 역대 최저
22일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232가구로, 9월 1만916가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입주물량만 보면 1128가구로 지난 9월 5395가구 대비 79% 줄고, 2015년 5월 1104가구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46가구), 경기(742가구), 인천(340가구) 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경기지역에서 신규 택지지구 입주가 줄며 수도권 전체 입주물량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 입주물량은 증가한다.
수도권은 총 4개 단지가 입주한다. 서울은 신길동 일대 소규모 단지, 경기와 인천은 중소형 단지 위주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대방역여의도더로드캐슬(46가구)이 입주를 시작한다. 지하철1호선 대방역 초역세권으로 지난 8월 청약을 진행한 후분양 단지다. 경기는 의왕시 고천동 의왕고천지구대방디에트르센트럴B1BL(492가구)와 남양주시 화도읍 빌리브센트하이(250가구)가 입주를 준비중이다. 인천은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인천작전에피트(340가구)가 10월 초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정부가 지난 달 발표한 주택공급 대책에는 2030년까지 총 135만가구를 신규 착공하고, 매년 약 11만가구의 새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특히 기존에는 인허가 기준으로 공급 물량을 관리해왔지만, 앞으로는 착공 기준으로 공급 관리를 전환해 공급 시차를 줄이겠다는 점이 핵심이다.
김민영 직방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착공에서 입주까지는 평균 3~5년이 소요되는 만큼, 실제 시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는 단기보다는 중장기에 걸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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