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가 최근 10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전체 거래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80.5%에서 2025년 15.8%로 급감했다. 10년 만에 서울 아파트 10채 중 8채에서 2채로 쪼그라든 상황이다.
특히 신혼부부 최소 주거 면적인 전용 50㎡ 이상의 경우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2015년 78%에서 2025년 9.2%까지 추락했다.
신혼이 선호하는 강남구·서초구·성동구·용산구·마포구·송파구 6개구에서는 6억 이하 거래 비중이 1%에도 못미쳤다. 과거 중산층의 주거지로 여겨지던 동작구(1.1%), 영등포구(1.2%), 동대문구(5.0%)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서울의 13개구에서 6억 이하 거래 비중이 5% 이하로 집계됐다.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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