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장훈이 '썸녀'를 찾는 남성을 걱정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5년 전 추억 속 그녀를 찾고 싶다"라는 고민을 가진 60대 남성이 등장했다.
그를 만난 MC 서장훈이 "혹시 지금 가정이 있으시죠?"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대답에 당황스러워했다.
사연자가 1980년 군복무 시절을 떠올렸다. "저한테 좋은 추억을 주신 여성이 있다.
이어 "전화를 점점 기다리게 됐다", "깜깜한 밤에 한 번 무단이탈하고 만났다", "나한테 키를 재보자고 했는데, 167cm로 비슷했다"라는 등 과거를 회상했다.
사연자가 "2017년 정년퇴직하고 나니, 그녀가 생각이 좀 나더라"라며 찾는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듣던 서장훈이 우려를 표했다. "지금 걱정이 되는 건 집에 계신 사모님이 그분을 찾는다니까 뭐라고 하시냐?"라고 생각을 전했다. 또 "40년 넘게 잊고 있다가 이제 와서 그분을 찾으려 한다는 것 자체가 사모님 입장에서는 썩 그렇게 (달갑지 않을 것 같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사연자가 전혀 문제없다고 강조하면서 "(아내와) 전화해 보시겠냐?"라고 받아쳤다. 아울러 "만나면 맛있는 밥 한 끼 사드리고 싶다. 꽃다발 선물도 하고 싶다"라면서 영상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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