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뮤지컬 배우 정성화가 '짠한형 신동엽'에서 연예계 데뷔 비화를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주역 정성화, 정상훈이 신동엽과 술을 마시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깜짝 손님으로 신동엽의 중고등학교 동창이자 정성화, 정상훈과도 절친한 치과의사 정재승 씨가 함께했다.
수많은 희극인을 배출한 서울예대 개그 동아리 '개그클럽'의 선후배 사이인 신동엽, 정성화, 정상훈이 함께해 추억담을 나눴다. 대학로에서 8년간 함께 살았다는 정성화와 정상훈은 당시 커플로 오해받을 만큼 붙어 다니기도 했다고. 신동엽은 정성화와 정상훈이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 처음 함께 오른 때를 회상하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트리플 캐스팅 소식을 축하했다.
신동엽과 정성화는 개그 동아리 '개그클럽'이 원래 연극과만 가입할 수 있었었지만, 정성화 기수부터 다른 과 학생들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당시 연극과와 라이벌 관계였던 방송연예과 정상훈이 가입할 수 있었다고.
정성화는 "'개그클럽'에 있다가 공연했는데, 그 공연을 형(신동엽)이 보러왔다"라며 "마침 그때 SBS가 새로운 피를 많이 수혈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신동엽이) SBS PD님을 소개해 줬다"라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정성화는 신동엽의 소개로 FD 일을 시작했고, 일을 병행하며 개그맨 시험을 준비해 SBS 공채 3기 개그맨으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미친놈처럼 너무 잘했다"라며 정성화의 괴물 같은 실력에 방송일을 권유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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