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인민정, SNS에 지도자 자격증 사진 올려
[파이낸셜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선수 김동성이 최근 쇼트트랙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동성의 아내 인민정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굿 잡"이라는 한 마디와 김동성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발급한 김동성의 쇼트트랙 지도자 자격증과 안전모와 조끼를 착용한 채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김동성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이에 김동성이 쇼트트랙 지도자로 다시 빙상계에 복귀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동성은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결승에서 극적인 ‘발 내밀기’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국민들의 머릿속에 현역 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트트랙 스타로 기억되고 있다.
그는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2018년 이혼한 뒤 2021년 2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한 인민정과 같은 해 5월 재혼했다. 그러나 이혼한 전 부인에게 양육비를 미지급한 사실이 ‘배드파더스’를 통해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이 사건으로 빙상계를 떠난 김동성은 양육비 미지급 이유에 대해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 지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명했고, 현재는 아내 인민정과 함께 건설 노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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