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추석 차례상, 전통시장서 사면 마트보다 7만4000원 저렴"

뉴스1

입력 2025.09.23 08:10

수정 2025.09.23 08:10

인포그래픽 (소진공 제공)
인포그래픽 (소진공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올해 추석 차례상 준비를 전통시장에서 하면 대형마트에서 할 때보다 7만 4000원 절약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9월 8일부터 9월 15일까지 전통시장(37곳)과 인근 대형마트(37곳)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9만 8766원, 대형마트는 37만 3164원이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 4398원(19.9%)가량 저렴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채소류(43.9%), 수산물(31.4%), 육류(24.4%)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쌌다.



전체 조사품목 27개 중 20개 품목의 가격이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했다.

순서대로 고사리(62.9%), 깐도라지(62.1%), 동태포(43.7%), 대추(41.0%), 쇠고기(탕국용)(40.4%), 송편(32.3%), 곶감(29.6%) 등이 전통시장에서 살 때 더 저렴했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추석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한다면 우리 가계의 고민과 부담은 줄이고 보다 넉넉한 추석 명절을 맞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