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한국 대표 음식 짜장면 축제 열린다

11월 1∼2일 인천 차이나타운서 개최
짜장면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나다
지역 정체성 상징 문화자산으로 육성

인천시는 오는 11월 1∼2일 인천 차이나타운, 상상플랫폼, 개항장 일대에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를 개최한다.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 대표 음식인 짜장면을 문화자산으로 알리기 위한 짜장면 축제가 짜장면 발상지인 인천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1월 1∼2일 인천 차이나타운, 상상플랫폼, 개항장 일대에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1883년 인천 개항과 함께 탄생한 짜장면을 인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짜장면 축제를 도시 브랜드와 이미지를 제고하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THE 짜장, 인천에서 시작된 특별한 한 그릇’을 주제로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짜장면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아카이브관을 비롯 아이들을 위한 ‘짜장 키즈파크’, 체험형 클래스, MZ세대를 겨냥한 무대 공연과 체험 부스, 포토존, 성인 세대를 위한 수타면 시연, 짜장면 추억관, 스탬프 투어 및 현장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또 1883년 개항 당시의 옛 짜장면 시식코너, 차이나타운의 다양한 짜장면 이벤트, 인천 특산물을 활용한 청년 셰프들이 만드는 창작 짜장면 시식코너 등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노을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프레시존’, 가을 가족 소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풍존’ 등 부대공간도 운영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시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전문 경호원과 소방·경찰·교통·행정 등 20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의료 부스에 전문 의료진과 응급 이송 차량을 상시 대기시켜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