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MLCC 경쟁력 확보...삼성전기, 서울대와 5년간 산학협력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3 10:53

수정 2025.09.23 10:53

첨단소재 협력센터 MOU
5년간 관련 연구과제 수행
장덕현(왼쪽)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영오 서울대 공대학장이 첨단 소재 산학 협력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장덕현(왼쪽)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김영오 서울대 공대학장이 첨단 소재 산학 협력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품, 기술 경쟁력 제고 및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서울대학교와 '첨단소재 산학협력센터' 설립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최재열 컴포넌트사업부장 부사장, 주혁 중앙연구소장 부사장,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기와 서울대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첨단소재 산학협력센터에서 향후 5년간 소재·부품 및 인공지능(AI) 활용 공정 등에 대한 산학협력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는 서울대 10여 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연구과제는 MLCC 제품 재료·공정 연구 및 메커니즘 해석 기반의 원천기술 확보로 이뤄졌다.

과제에 참여하는 석·박사급 연구원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 양성 및 확보를 위한 채용 연계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이번 서울대학교와의 협약은 삼성전기의 기술 경쟁력은 물론, 한국 소재·부품 산업의 뿌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소재, 다층박막성형, 미세회로 구현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 및 전장 분야의 차세대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연구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중앙연구소를 통해 미래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각 사업부에 별도 연구개발 조직을 구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