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IG넥스원-에어버스 DS 맞손..중동·동남아시아 수출 협력 확대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3 09:56

수정 2025.09.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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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에서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앞줄 우측 세번째)과 하랄드 만하임 에어버스 DS 독일 대표(앞줄 우측 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통합방공분야 협력합의서(TA)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지난 22일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에서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앞줄 우측 세번째)과 하랄드 만하임 에어버스 DS 독일 대표(앞줄 우측 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통합방공분야 협력합의서(TA)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LIG넥스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과 에어버스 DS(Airbus Defense&Space)가 손잡고 통합방공분야 글로벌시장 확대에 나선다.

지난 22일 LIG넥스원은 2판교하우스에서 에어버스 DS와 통합방공분야 미래 협력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식 LIG넥스원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과 에어버스 DS 독일 대표 하랄드 만하임(Harald Mannheim) 등 양 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합의서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체결한 협약의 연장선상이다. 이번 체결을 통해 국내 통합방공체계 개념연구를 비롯해 향후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주요국과의 수출 사업에 대해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궁부터 L-SAM까지 고도 및 임무유형별 전 대공유도무기의 체계종합 실적을 보유한 방위산업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최근 무인기, 탄도미사일, 장사정 로켓 등 복합 위협이 증대됨에 따라 다층적·네트워크 기반의 통합방공체계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형 통합방공체계 발전과 함께 미래·신규사업 및 해외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에 본사를 둔 에어버스 DS는 유럽 내 방산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항공·우주 등 다양한 군수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 및 공급하는 글로벌 방산업체다.
에어버스 DS는 NATO에서 실전 운용된 지대공 통합방공 지휘통제체계(SAMOC : Surface-to-Air Missile Operations Center)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과 국제적 상호운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