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구내식당 입성 시식 행사...국가대표 선수촌, 미국 시장서도 인기
【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전남 영암군은 저탄소 유기농 농산물 대표 브랜드인 '학이머문쌀'이 미국 시장에 이어 국가대표 선수촌과 전남도청 구내식당에도 공급되는 등 전방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영암군에 따르면 서영암농협과 함께 지난 22일 전남도청에서 '학이머문쌀' 시식 및 나눔 행사를 열고, 매월 1t씩을 구내식당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영암군 학산면에 위치한 전국 최대 130㏊ 규모의 친환경 집적화단지에서 유기·저탄소 농법으로 재배된 '학이머문쌀'의 전남도청 첫 납품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 '학이머문쌀'은 학이 들녘에서 해충을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청정 자연과 생태적 조화를 담은 브랜드로, 전남을 대표하는 고품질 친환경 쌀로 자리 잡고 있다.
앞서 영암군과 서영암농협은 지난 8월 5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학이머문쌀' 기증식을 열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력 유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향후 3년간 매년 10t씩을 공급하기로 했다.
'학이머문쌀'은 선수촌 선수 등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 밥심'의 대표 주자가 되고 있다는 입소문이다.
이미진 국가대표 선수촌 운영부장은 "'학이머문쌀'로 지은 밥을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 많이 먹고 밥그릇을 싹싹 비울 정도로 인기가 높다"라고 전했다.
영암군과 서영암농협은 이달 15일에는 '학이머문쌀'을 미국에 열 번째 수출하는 선적 기념식 행사도 열었다. 세계 농식품 시장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에 누적 133t의 '학이머문쌀'을 수출하며 우수성과 인지도를 확인받은 셈이다.
최흥섭 영암군 농업경제국장은 "미국도 국가대표도 반한 '학이머문쌀'은 영암의 자랑"이라면서 "저탄소 유기농 쌀의 안정적 공급과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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