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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전국 최초 수학 서술·논술형 AI 자동 채점 도입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3 11:13

수정 2025.09.23 11:12

인천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공교육 최초로 중·고등학교 수학 서술·논술형 인공지능(AI) 자동 채점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공교육 최초로 중·고등학교 수학 서술·논술형 인공지능(AI) 자동 채점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인천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공교육 최초로 중·고등학교 수학 서술·논술형 인공지능(AI) 자동 채점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자동 채점 시스템은 정답 여부뿐 아니라 풀이 과정의 논리 전개와 수학적 사고 과정을 분석해 채점의 객관성을 높이고 결과를 신속히 제공해 학생이 스스로 학습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교사들의 채점 업무 부담도 줄여 수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해당 시스템은 인천시교육청과 AI융합교육원, 에듀테크 기업 ‘진단수학’이 공동 개발했으며 그동안 인천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AI 온라인 수학 프로그램’에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수업과 연계해 학생별 학습 지원과 보충 지도를 이어갈 수 있는 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교육청은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이후 전체 중·고등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수학 클리닉과 방학 학습캠프 등 기존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학교 현장에 적용해 학생의 심화·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고 교사의 평가 전문성과 함께 교육의 질을 높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