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아이오닉9 출시 추측
23일 현지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드라이버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현대 파이낸스 론칭 행사'에서 프란시스쿠스 수르요프라노토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 초 말씀드린 대로 연말까지 신차 한 종이 추가될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며 "이미 내연기관(ICE) 차량과 하이브리드를 출시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기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미 다양한 신차를 시장에 내놓았다. △뉴 크레타 △크레타 N 라인 △베뉴 △뉴 팰리세이드 등이 출시됐으며 지난 7월에는 △스타게이저 카르텐즈와 △카르텐즈 X가 공개됐다. 이로써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부터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다만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 측은 이번에 출시될 신차의 구체적인 모델명이나 세부 사양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아이오닉 9'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의 이번 전략은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된다.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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