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미래 농업과 푸드 산업 전략 마련을 위한 행사가 전북 남원에서 열린다.
23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4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미래농업 전북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개인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인 전북도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되는데 박지은 마크로젠 이사가 마이크로바이옴의 개인 맞춤 활용 가능성을 다룬다.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시장 동향과 유전자·마이크로바이옴 정보를 토대로 개인별 건강관리 및 식단 설계, 질병 예방 솔루션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
배민정 한국식품진흥원 기술혁신처장은 케어푸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외 케어푸드 시장 현황과 주요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식품진흥원의 생산·가공·포장 시설과 기술 지원을 활용한 기업별 제품 개발 및 실증 결과를 공유한다.
정도건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전북의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 발전 로드맵을 공개한다. 전북이 확보한 대규모 미생물 자원과 전국 최고 수준의 관련 시설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선도기업 3개사 육성, 연관 기업 40개사 확충, 일자리 2300개 창출을 목표한다.
여기에 1875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기반 구축, 기업 전주기 지원, 지역자원 활용 및 치유관광 연계 등 3대 전략과 14개 세부 사업을 실행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한다.
종합 토론에서는 한국식품연구원, 전북대학교병원, 전주대학교 등 산·학·연·병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케어푸드 산업화 추진 방안과 지역 특성을 살린 연계 전략을 검토한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체계적인 기업 지원과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연구 개발로 전북을 대한민국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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