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회 입법박람회 국회입법조사처장상 수상자 박효정(왼쪽)씨와 이동호(오른쪽)씨가 23일 국회 분수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와 국회 입법조사처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5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국회 입법조사처장상을 수상한 박효정(22·한양대 정책학과 학생)씨와 이동호(31·시민단체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 공동대표)씨는 인구 감소로 고충을 겪고 있는 지역에 만 19세~39세 사이의 청년층 유입을 목적으로 한 '로컬 패스(local pass)' 도입을 정책 아이디어로 냈다. 1주일·1개월·6개월·1년 등 거주 기간에 따라 교통·숙박·문화 활동비를 모바일 바우처나 환급 형태로 지원받도록 하는 구상을 한 이들은 로컬 패스로 각각 경남 통영의 원룸촌에서 1개월동안 해당 지역 청년들과 교류하거나 충남 태안군에서 중고등학생의 진로 멘토링을 1년간 돕고 싶다는 꿈을 내비쳤다.
'맛보기 형태'의 단기간 거주에서 시작해서 장기적으로는 해당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나가는 등 청년들이 지자체에 정착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 이 씨는 "젊은 세대들이 자기가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를 자발적으로 활성화시키는 데에 이 정책이 마중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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