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AI스마트체육미래포럼’ 출범식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겸 포럼 공동대표 인터뷰
[파이낸셜뉴스] “우리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가겠다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선 아이 때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자연스럽게 AI를 접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AI 기술은 나날이 발전해 실물이 있는 로봇, 즉 피지컬 AI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기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면 누구나 일상에서 접하는 생활체육만큼 좋은 것이 없다”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겸 포럼 공동대표 인터뷰
정부 과제인 부산의 글로벌 e스포츠 중심지 육성 사업을 위해 23일 첫발을 내딛는 한국AI스마트체육미래포럼 출범식을 앞두고 만난 이재성 공동대표(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는 이같이 밝혔다.
이 포럼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e스포츠 진흥재단 및 박물관’의 부산 설립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부산과 한국의 글로벌 e스포츠 중심지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부산 e스포츠 중심지 육성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공동대표는 “포럼에서 가장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누구나 손쉽게 즐길만한 지식재산권을 만들어 국립대를 통해 공공에 배포하는 데 있다”며 “e스포츠 박물관은 우리 부산이 세계 최초로 접근하는 것이기 때문에 산·학·연이 어느 때보다 적극 머리를 맞대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의미를 전했다.
또 세계 최초로 생활체육과 전자체육, 즉 e스포츠의 유기적인 결합을 시도하는 만큼 향후 지역 일대에 시스템 도입을 위한 방향 설계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포럼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 스마트 체육 시대를 연다’는 비전으로 막을 올렸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AI 스마트 체육으로 규정할 수 있다. 사람들이 모여 즐기는 체육을 넘어 지역 체육시설에 AI 디바이스를 운영해 전문적인 자세 교정부터 건강 조언까지 제공함으로 체육을 ‘승부’에 초점을 두지 않고 ‘교육’에 맞춘다는 것이다.
향후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e스포츠 박물관은 지금 원시 설계부터 들어가야 하는 단계다. 앞으로 e스포츠를 주제로 하는 박물관에 들어갈 콘텐츠들은 어떤 것으로 채워져야 할지 연구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박물관은 이왕이면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국립대 안에 지어지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부산의 또 다른 도시 강점이 될 e스포츠를 키우기 위해선 이같이 시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문화들이 형성돼야 하기에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이재성 시당위원장과 전제철 부산교대 총장 당선인이 공동대표를 맡아 이끌 예정이다. 아울러 김용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한국게임정책학회 이재홍 회장 등 학계와 게임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포럼에 참석해 활동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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