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지역 외국인 3만 4168명.. 동구 51% 급증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3 15:45

수정 2025.09.23 15:44

30대와 20대 절반 이상 차지.. 국적은 중국이 가장 많아
대부분 광제조업(57.1%), 건설업(14.8%)에 종사
동남지방통계청 '울산 외국인의 현황 및 특성' 발표
2024년 울산 구·군별 외국인 분포도. 동남지방통계청 제공.
2024년 울산 구·군별 외국인 분포도. 동남지방통계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3만 4000명을 넘어섰다. 10년 전과 비교해 5%가량 늘었다.

2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울산 외국인의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2024년 울산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는 3만 4168명으로 2015년 3만 2477명과 비교해 5.2%(1691명) 증가했다.

울산 외국인의 성별 비중은 남자(67.2%)가 여자(32.8%)보다 높고, 연령대별 비중은 30대(32.5%), 20대(21.2%), 40대(16.4%)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국적은 한국계 중국인(27.8%)이 가장 많았고, 베트남(18.3%), 중국(7.1%) 순으로 집계됐다.



구군별 외국인 분포를 보면 2024년 울산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곳은 울주군(1만 1318명), 동구(1만 630명) 순이고 2015년 대비 외국인은 동구 (51.1%), 북구(10.2%)에서만 늘었다.

체류 외국인 중 등록 외국인 수는 2만 7642명으로 전체의 80.9%를 차지한다.

등록 외국인 중 비전문취업자 수가 7223명(21.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재외동포 6526명(19.1%), 전문인력 5147명(15.1%), 영주권 취득자 3254명(9.5%), 결혼이민 2934명(8.6%)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문인력 수는 2015년(1175명) 대비 3972명 증가했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2023년 기준 울산 15세 이상 외국인 취업자는 1만 7191명이고, 외국인 중 취업자 비중은 67.0%다.

비전문취업(E-9) 외국인이 많은 곳은 울주군(3317명), 동구(2297명) 순이고, 2015년 대비 증가율은 중구(225.5%), 동구(69.4%) 순으로 높았다.

방문취업(H-2) 외국인이 많은 곳은 울주군(462명), 남구(300명) 순이고, 2015년 대비 모든 지역(5개 구군)에서 감소했다.

전문인력(E-1~E-7) 외국인이 많은 곳은 동구(3638명), 울주군(927명) 순이고, 2015년 대비 증가율은 동구(1213.4%), 울주군(363.5%) 순으로 높았다.

결혼이민자(F-6)가 많은 곳은 울주군(722명), 남구(665명) 순이고, 2015년 대비 증가율은 북구(38.1%), 울주군(11.2%) 순으로 높았다.

외국인 취업자가 종사하는 산업은 광제조업 57.1%, 건설업 14.8%,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 14.1% 순이다.


산업별 평균 소득은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 3200만원, 광·제조·건설업 2800만원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