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지자체·여행사와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3일 오후 대전 사옥에서 ‘외국인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고 외국인 맞춤형 기차여행상품 공동 마케팅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와 부산·경주·전주 지자체, 협력 여행사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각 기관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레일은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철도 노선과 이용 현황을 소개하며 △AI 기반 실시간 통번역 △다국어 채팅 상담 △짐배송·보관 등 맞춤형 서비스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부산관광공사는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와 야간투어, 미식 콘텐츠 사업 현황을 공유했고, 여행사들은 KTX 연계 자유여행 프로그램 등 신규 상품 개발을 제안했다.
코레일은 내년 상반기 중 다국어 홈페이지를 통한 여행상품 예약 지원을 시작하고,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철도관광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더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외국인 특화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유관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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