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태자 미용실 원장 울산서 33년째 미용 봉사 LG 의인상 수상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3 17:27

수정 2025.09.23 17:27

요양원, 시골마을뿐만 아니라 바다 위 해경까지도 손길 닿아 해외에서도 꾸준한 봉사활동 펼치며 국위 선양
강태자 원장(사진 왼쪽)이 23일 울산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로부터 LG 의인상 증서를 받고 있다.
강태자 원장(사진 왼쪽)이 23일 울산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로부터 LG 의인상 증서를 받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 짱헤어스토리 강태자 원장이 LG 복지재단에서 선정하는 LG 의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3일 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 열렸다.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직접 의인상 증서와 상금을 수여했다.

강태자 원장은 1992년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줄곧 미용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로 33년째다.



그동안 지역 요양원과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었다.

미용실을 방문하기 쉽지 않은 시골 마을이나 해경에 복무 중인 의경들도 강 원장의 손길이 닿았다.

강 원장의 미용 봉사는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로도 확대되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을 비롯하여 여러 기관 및 단체와 함께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서 미용 봉사를 펼치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강태자 원장 LG 의인상 수여식
강태자 원장 LG 의인상 수여식

강 원장은 “정리된 머리를 살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뿌듯함과 행복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G 의인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가위질할 수 있는 날까지 미용 봉사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한편 LG복지재단은 의로운 행동과 남다른 선행으로 사회정의 실현에 이바지한 국민을 찾아내 포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의인상 수상자는 245명으로 알려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