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 협력·자동차 컬러 혁신
공공 캠페인 통해 사회적 가치 확대
공공 캠페인 통해 사회적 가치 확대
[파이낸셜뉴스] 노루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산업혁신·사회공헌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80년간 축적해온 컬러 전문성을 토대로 미래 100년을 향해 글로벌 사회와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글로벌 문화예술 교류
23일 노루그룹에 따르면 주력사 노루페인트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5'에 4년 연속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다. 단순한 전시 후원을 넘어 '컬러를 매개로 예술과 산업을 연결한다'는 새로운 문화 지원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노루페인트는 이번 전시에서 전시장 분위기를 결정하는 '컬러 크리에이터'로 활동했다.
■자동차 컬러 혁신
노루그룹 관계사 노루오토코팅은 2024년 주요 활동으로 자동차 업계 관계사를 초청한 디자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주요 차종의 외장 컬러 트렌드를 공유하고, 색 개발 과정과 배경 스토리를 프레젠테이션과 전시로 소개했다.
특히 친환경 콘셉트 외장 컬러를 직접 전시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시대 비전을 보여줬다. 아울러 글로벌 파트너 디자이너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노루오토코팅은 단순한 도료 공급업체를 넘어 '자동차 디자인을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
■사회적 가치 창출
노루그룹은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국가보훈부와 함께 '색다를 거야, 여든 살 광복' 캠페인을 전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태극기의 4색과 이를 확장한 기념 컬러북을 제작·배포하고,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태극기 조형물 특별전시에 도료를 후원했다.
이 활동은 컬러가 단순히 산업적 재료를 넘어 역사와 세대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색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경험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예술적·문화적 차원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루그룹 관계자는 "80년 동안 축적한 컬러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 교류, 자동차 컬러 혁신, 공공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컬러를 통해 산업과 문화,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며 '컬러로 잇는 미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