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과학기술 우수인재 영주·귀화 패스트트랙' 확대·개편
'K-STAR 비자트랙'은 국내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외국인재가 영주권·국적을 간소화된 절차로 취득할 수 있는 '과학기술 우수인재 영주·귀화 패스트트랙'을 확대·개편한 제도다. 기존에는 한국과학기술원 등 5개 과학기술원을 졸업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 개편에 따라 평가를 통해 추가 지정되는 20여개의 일반대학 유학생도 취업 요건 없이 거주자격(F-2)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연간 약 100명 수준이던 외국인 우수인재(F-2) 규모가 40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법무부는 오는 10월까지 희망 대학교의 신청을 받고 교육부와 과기부가 추천한 대학평가분야 및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에 선정된 학교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간평가단은 심사 때 △유학생 관리 체계 △유학생 교육 여건 △우수인재 지원 계획 등을 평가한다. 특히 각 대학교들이 비자를 취득한 후 유학생들의 영주·귀화를 유도하는 지원 계획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K-STAR 비자트랙'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여는 주인공이 될 외국인 우수인재들이 한국에 정착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라며 "나아가 이들이 영주·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교와 협력 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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