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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내일 권성동 의원·한학자 총재 소환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3 18:05

수정 2025.09.23 18:05

권 의원 오늘 조사 불응…한 총재 구속 후 첫 조사
한학자 통일교 총재(왼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사진=연합뉴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왼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24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24일 오후 1시에 권 의원, 오후 3시에 한 총재를 소환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권 의원을 소환하려 했으나, 권 의원 측은 “앞선 두 차례 조사로 혐의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며 불응했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통일교 현안을 청탁받고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인 한 총재는 이날 새벽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은 통일교가 자금과 교인들을 동원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선·대선을 조직적으로 지원한 배경에 한 총재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총재는 2022년 1월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권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등 혐의를 받고 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